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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지금, 음악이 소수의 무대에서 다수에게 전달되는 일방적인 시대를 지나,수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무대와 청중을 만들어가는 ‘음악의 다중우주(Multiverse)’ 속에 살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실용음악-곧 대중음악을 중심으로 한 창작과 실천의 영역은 더 이상 단순한 오락이나 유행이 아닙니다.그것은 사회적 상상력의 장이자, 기술과 감성이 교차하는 현대예술의 중심입니다.그러나 그만큼 실용음악은 그 정체성과 학문적 깊이에 있어 꽤 오랜 시간 ‘실용’이라는 이름 아래 제대로 조명받지 못한 측면도 존재합니다.

현대실용음악학회는 바로 그 틈을 채우고자 합니다.우리는 실용음악을 단순한 기술교육이나 유희적 콘텐츠로만 보지 않습니다.대신 실용음악을 하나의 고유한 학문 분야로 바라보며, 그 안의 작곡적 논리, 연주 기술, 문화적 맥락, 테크놀로지의 접속, 그리고 교육과 산업의 생태를 통합적으로 분석하고 재구성하는 새로운 이론 지형을 구축하고자 합니다.이 학회는 다변화하는 음악 제작 현장과 연주 및 공연장, 그리고 레코딩 스튜디오와 강의실, 연구소, AI 알고리즘과 인간의 감정이 서로 연결되고 충돌하고, 함께 울리는 <공명의 장>이 되기를 꿈꿉니다.앞으로 우리는 창작자와 교육자, 연구자와 현장 전문가들이 함께 모여 실용음악의 새로운 문법과 언어를 정의해 나가며, 지금-이곳, 음악이 가지는 의미와 가능성을 탐색할 것입니다.이 여정은 낯설고 때로는 불확실할 수도 있습니다.그러나 그만큼 흥미롭고 창의적인 시도들이 쌓여 기존 음악학계에 없던 대중성과 전문성의 공존, 예술성과 기술성의 융합, 그리고 현장성과 학문성의 유기적 연결을 실현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현대실용음악학회는 지금, 이곳에 있는 음악을 이해하려는 모든 분을 환영합니다.감사합니다.

 

2025.6.1     현대실용음악학회 회장마도원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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